이사 준비 중이거나 집을 정리하다 보면, 고장 난 냉장고나 오래된 세탁기, 안 쓰는 TV 같은 대형 폐가전이 고민거리로 남습니다.
버리자니 무겁고, 맡기자니 돈까지 들어서 방치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조건만 맞는다면 무료로 수거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폐가전 무료수거 신청 방법을 간단하고 정확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폐가전 무상수거 방법
정부에서 운영하는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등의 대형 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접수 후 수거기사가 직접 집 앞까지 방문하여 제품을 회수해갑니다.
대부분의 경우 신청 후 3~5일 내 수거가 완료됩니다. 수수료는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지금 내 가전이 무료수거 대상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확인해보세요.
수거 가능한 가전제품
- 냉장고 (김치냉장고 포함)
- 세탁기 (드럼세탁기 포함)
- 에어컨 (실내기, 실외기 포함)
- TV (LCD, LED, 브라운관 포함)
-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 소형가전 (선풍기, 믹서기 등 5개 이상 동시 신청 시)
신청 전 제품이 완전히 분해되어 있지 않아야 하며, 고정 설치된 제품은 철거가 되어 있어야 수거가 가능합니다.
수거 불가능한 제품
- 분해된 상태의 가전제품
- 벽에 고정된 설치형 가전 (철거되지 않은 에어컨 등)
- 폐가구 (책장, 소파, 장롱 등)
- 10년 이상된 고장품
이러한 제품들은 무료 수거가 어려우며, 지역 지자체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통해 유료로 처리해야 합니다.
폐기물 스티커 신고 방법
무료 수거가 불가능한 경우, 구청이나 시청 홈페이지에서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 신청 시 품목을 선택하고 카드로 결제한 뒤, 배출번호를 적어 붙이면 되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한 오프라인 종이 스티커 구매도 가능합니다.
신고 없이 무단 배출할 경우 최대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고 후 배출해야 합니다.
폐기물 처리 요약
구분 | 무료수거 가능 | 스티커 신고 |
---|---|---|
냉장고 | 가능 | 분해 시 유료 |
세탁기 | 가능 | 분해 시 유료 |
에어컨 | 가능 (철거 시) | 철거 안 된 경우 |
TV | 가능 | 불가 |
소형가전 | 5개 이상 시 가능 | 1~2개는 유료 |
폐가구 | 불가 | 필수 |
정리하며
폐가전은 무조건 유료로 버려야 한다는 인식은 이제 바꿔야 합니다. 무료 수거 대상인지 꼭 먼저 확인해보시고, 안 되는 경우에만 스티커 신고로 처리하면 됩니다.
지금 신청하면 비용도 아끼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